[인터뷰] ‘커피의 나라’에서 온 신입사원 골드브릭스에프엠에스(GB FMS) 엔지니어

콜롬비아는 라틴아메리카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 UN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한국 입장을 지지하는 등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와는 우의가 깊다. 특히 세계 3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수프리모(Supremo)로 잘 알려진 콜롬비아의 커피는 품질면에선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커피를 안 마시는 커피의 나라 콜롬비아 청년 

그를 호세 카밀로 바스티다스 베탄코우트라 쓰고 호세라 부른다.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나고 자란 그는 Andez University 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전액 국비장학생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이수한 재원이다.

현재 상업용부동산 통합시설관리 (IFM:Integrated Facility Management) 서비스 제공사로 업계에서 입지를 굳힌 골드브릭스에프엠에스(GB FMS)의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호세를 만나 보았다.

“2014년 콜롬비아에서 만난 여자친구를 따라 한국을 처음 방문 하였을 때 교통, 통신등의 기반 시설에 깜짝 놀랐습니다. 귀국 후 곧바로 한국 유학을 결심 하였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다소 어눌하지만 또렷한 발음으로 한국에 오게 된 계기를 말하는 호세의 눈빛에서 여느 한국 청년과 다름 없는 호기심과 열정을 읽을 수 있었고 알러지 때문에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친구,동료들과 어울리는 한국의 술 문화가 너무 재미있다 라는 이야기를 할 때의 표정은 아직 28세의 풋풋한 순진함이 그대로였다.

 자유롭게 마음껏 일 하고 싶어요 

대부분의 한국 생활에 만족 하지만 다소 수직적인 서열관계, 틀에 박힌 형식적 업무등 한국의 일반적인 회사 문화에는 적응이 힘들었다는 그가 여러 대기업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GB FMS를 선택한 이유이다. 막연한 기대로 찾은 GB FMS에서 그는 자신에게 딱 맞는 회사라는 생각을 가졌고 결국 무사히(?) 일자리를 가질 수 있었다. GB FMS엔 이미 7명의 다국적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엔지니어로 입사했고 아직 배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지만 이 곳에서 나의 장점을 찾고 개발하여 여러 능력을 갖춘 관리자로 성공하고 싶다.”

회사에서의 목표에 대한 질문의 대답은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년들에게 던지는 메세지로 들렸다.

  고향의 부모님께 송어 양식장을 선물 해 드리고 싶다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에 대한 대답이다. 요즘 어떤 젊은이가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를 말 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가졌고 소심했던 성격도 많이 고쳤다며 한국에 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부모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수줍게 웃는 사회 초년생 호세

그의 앞날에 환희와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미래를 향한 그의 힘찬 도전을 응원해 본다.

Share this post

Share on facebook
Share on google
Share on twitter
Share on linkedin
Share on pinterest
Share on print
Share on email

0개의 댓글

답글 남기기

Avatar placeholder